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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 출범 후 첫 회의
작성자 : 방한준비위원회 작성일 : 2014-03-25 조회수 : 3368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 출범 후 첫 회의

신앙생활 기본 충실히 하는 실천운동 준비
그리스도인 본래 모습 되찾기 위한 영성·신심운동 준비 박차
공식 기도문 초안 마련 … 주교회의 춘계 정총서 인준 예정



▲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는 14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영성·신심운동 등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 서울대교구 홍보국)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 이하 방한 준비위)가 교황 방한을 위한 초석으로, 영성·신심운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한 준비위는 14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영성·신심운동 등에 관해 논의했다. 준비 첫 단계로 공식 기도문 초안도 냈다. 이 기도문은 24일부터 열리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될 예정이다.

첫 회의 후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준비위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실천해야할 것은 화려한 겉치레가 아닌 내면의 쇄신"이라며 교황 방한 준비의 기본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방한 준비위는 개인은 물론 각 가정과 본당 등에서 신앙생활의 기본부터 다시 충실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지속적인 청년 복음화 실천운동을 마련하는 데에도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허 신부는 "교황님을 맞이하기 위한 첫 준비는 우선 한국교회 전 신자들이 참여하는 기도운동"이라며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데 힘을 실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한 준비위는 이번 교황 방한은 신자들 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교황을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허 신부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신자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교황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한 정신적 지도자가 우리나라에 직접 오신다는 것 자체가 국가 차원으로도 큰 축제"라고 전했다. 아울러 허 신부는 전 세계인들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뜻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방한 관련 행사와 소식들은 디지털 매체 등을 적극 활용해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한국 주교단과 교황 방한 일정을 주관하는 서울, 대전, 청주교구 등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위원회 산하 각 분과 등이 긴밀히 연계돼 체계적인 준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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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3.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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