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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2012년 새해 인사
작성자 : 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1-12-23 조회수 : 2234

 





정진석 추기경 새해 인사

“지혜를 저버리지 마라. 그것이 너를 보호해 주리라.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것이 너를 지켜 주리라.”(잠언 4,6)



 “겸손하고 착한 마음,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날마다 지혜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교구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 1월 1일자 지면을 통해 신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전문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홈페이지(http://cc.catholic.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 추기경은 오는 1월 1일(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낮 12시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합니다.

 

 

2012년 신년 메시지

 

“지혜를 저버리지 마라. 그것이 너를 보호해 주리라.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것이 너를 지켜 주리라.”(잠언 4,6)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올 한해 원하시는 소원들이 하느님 뜻 안에서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새해에는 우리가 모두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지혜는 사리를 분별하며 이치를 깨우치고 사물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정신적 능력입니다.

 

 성경에서는 지혜의 원천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 이라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진정한 지혜는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 즉 하느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수용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경외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올바른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는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바른길로 이끌어줍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삶과 선택은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을 보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지향하는 삶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동체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참으로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착한 마음,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날마다 지혜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다시 한 번 올 한해 여러분 모두가 하느님 지혜의 빛으로 평화와 기쁨의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새해 첫날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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