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집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서울대교구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 1월1일자를 통해 신자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합니다.
‘서울주보’는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홈페이지(http://cc.catholic.or.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10년 신년 메시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복음 5장 3절)
희망찬 2010년 새해에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하느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어쩌면 인생은 평생 행복을 찾아 헤매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문제는 행복이 아닌 것을 진정한 행복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그릇된 욕심으로 화를 부르고 불행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오복음 5장3절)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가난한 삶이란 겸손한 자세로, 그릇된 욕심과 애착을 갖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비운 삶입니다.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오히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행복하다고 가르치십니다. 행복은 세상의 가치와는 달리 마음의 자세로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위로와 희망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2010년 새해에는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 합시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 밝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기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새해 첫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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