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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폴란드 주교단과 만난 자리에서 본당의 불친절하고 세속적인 태도 지적
작성자 : 이부영 작성일 : 2016-08-27 조회수 : 10086

[교황님 강론] 보낸사람 : 오늘보다는 내일을 운영자 16.08.11 06:07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27일 폴란드 크라쿠프 대성당에서 폴란드 주교단과 만나고 있다.【크라푸크(폴란드)=CNS

 

☞ '요한 복음 17장은 모든 사제의 공통된 기도'입니다.

(http://cafe.daum.net/lby00523/9LvK/571)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공서 같은 본당의 딱딱한 분위기와 성스러운 교회를 결혼 예식업소로 전락시키는 본당 종사자들을 강한 어조로 질타한 발언이 공개됐다.

 

세계청년대회(WYD)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한 교황이 7월 27일 폴란드 주교단과 비공개로 만난 데 대해 추측이 난무하자, 교황청 공보실은 “특별히 비밀스러운 얘기가 있어서 비공개로 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화 내용을 뒤늦게 공개했다.

 

「바티칸 인사이더」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크라쿠프 대성당에서 주교단을 만나 “본당은 매우 가치 있는 구조지만 총제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본당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가장 먼저 본당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를 지적했다.

 

환대의 정신 잃고 사무적인 태도로

 

“본당 종사자 중에 ‘사탄의 제자들(disciples of Satan)’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겁을 줍니다. 문을 열어 놓은 성당도 있지만 닫아 놓은 성당도 많습니다. 누군가 무엇을 요청하러 찾아가면 그들은 ‘예? 앉으시죠. 뭐가 문제죠?”라고 말합니다.”

 

이는 환대의 정신을 잃어가고, 어떤 경우 관공서 민원창구 직원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사무적인 교회기관 종사자들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황은 오늘날 본당 신부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다면서도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좀 지치더라도 쉬지 말고 봉사하라고 요청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성당에서 목격한 장면을 언급했다.

 

“젊은 커플이 찾아와 ‘여기서 혼인성사를 올리고 싶은데…’라고 말하자, 직원이 ‘예, 가격표 여기 있어요’라고 응대하더군요. 이런 대응과 사고방식은 본당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교황의 이 지적은 거룩한 혼인성사가 거행되는 성당에서 성사 준비나 축복에 앞서 결혼식 비용 얘기부터 꺼내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일부 사례라 하더라도, 예비부부를 많이 상대하는 혼인성사 명소 성당에서는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대목이다.

 

교황은 이날 대화에서 성(性) 정체성 혼란을 조장하는 공교육도 비판했다. 교황은 “오늘날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자신의 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발행되는 교과서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친다. 이건 영향력 큰 국가들(성 개방 풍조가 만연한 서방국가)에 의한 이데올로기의 식민지화”라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언젠가 ‘이 시대는 창조주를 거스르는 죄악의 시대’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은 백번 옳다”며 “하느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으나 우리는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제한 주관적 영성, 이른바 영지주의(靈知主義)도 세속주의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노시스’(gnosis)라고 일컬어지는 영지주의는 믿음보다는 자신에 대한 참된 인식이 구원을 가져온다는 사상이다. 그리스 철학에서 발원해 동방교회의 이원론을 흡수한 이 사상은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의 강생 신비를 부인해 초기 교회에서 이단으로 단죄됐다.

 

‘영적 세속화’ 우려

 

“우리는 영지주의적 영성이라는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요한 사도도 이 영적 세속화를 꾸짖으셨습니다. 세속주의와 관련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비그리스도화입니다. 하느님의 외아들 그리스도를 배제한 채 ‘기도하고,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걸로 끝입니다.”

 

교황은 “이런 영적 세속성은 교회를 ‘고아’로 만들어 버린다”고 했다. 여기에는 ‘하느님 없는 영성’을 부추기는 신흥 종교운동에 대한 경계 의미도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영성의 세속화에 대한 교황 우려는 처음이 아니다. 첫 권고 「복음의 기쁨」(2013)에서도 “(영지주의의 매력은) 특정한 경험이나 사상이나 정보에만 관심을 두고 이로써 위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기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갇혀 버리고 말게 한다”(94항)고 말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가난한 자입니다: http://cafe.daum.net/lby00523/Hpxz/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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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교회도 거리로 나가라. 불평등과 맞서 싸워라."(루가 7장 12-17) ▶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규정 ▲ "… 교회와 관련된 모든 일에 있어서 평신도는 성직자에게 무조건 순명해야 된다는 생각은 어리석고 틀린 생각이다 " ▲ "이렇게 생각하는 성직자는 사목직이 봉사직이라는 교리를 모르는 사람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평신도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모르는 영구한 미성년자이다.” ▲ “원시종교에서 그들이 숭앙하는 신과 인간을 중개한다고 하는 무당이나 도사를 숭배했듯이 신자들이 성직자를 숭배해서는 안된다.” ▲ "이러한 신앙 행태를 '무당 숭배 잔재'라고까지 규정한다." ▲ 무당 : 귀신을 섬겨 굿을 하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는 일에 종사하는 여자. 한자로는 ‘巫堂’으로 쓴다. ▲ 숭배 : 훌륭히 여겨 우러러 공경함. ▲ 잔재 : 과거의 생활 양식이나 사고방식의 찌꺼기 ▲ "결국 성직중심주의를 조장하는 책임의 절반은 미성숙한 신앙의식을 지닌 미성년자인 평신도에게로 돌아간다."(정하권 몬시뇰) ☞ 가톨릭대학교 백운철 신부는 ▲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늑대처럼 영악하게 살고자 하지만 교황은 골리앗과 다윗의 예를 들며 양으로 살라고 권고한다” ▲ “사제들은 성장 추구형 관리자가 아니라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떠나는 착한 목자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지팡이 로벨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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