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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 60,1)

창립자인 오웅진 신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을 해서 18명의 병든 다른 노숙인들을 먹여 살리는 최귀동(1990년 선종) 할아버지를 보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이라며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 집’을 지어 1976년 꽃동네를 시작했다.

꽃동네는 “아무도 버려지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시작한 한국 천주교회의 최대의 종합복지시설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복지시설이다. 입양기관인 천사의 집부터 임종의 집까지, 한국사회에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이들과 환우들, 그리고 장애인들과 알코올 중독자, 행려자들을 예수님으로 모시고 봉사하고 있다.

현재 꽃동네는 음성 꽃동네를 모원으로 하여, 가평 꽃동네, 강화도 꽃동네에 5000여명의 국내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필리핀, 우간다, 아이티, 인도, 캐나다, 미국 꽃동네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꽃동네는 ‘사랑의 연수원’(1986년 설립)을 통하여 매년 20∼30만 명의 학생, 직장인, 군인 등에게 생명의 존엄성, 가정과 사회, 국가와 인류의 참된 행복의 길을 가르치는 ‘국민 교육장’이다.

꽃동네 재정은 후원회원들의 후원회비와 나라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꽃동네 초기에는 전액 후원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100여 만의 꽃동네 후원회원 중 매달 후원 회비를 내는 후원회원은 약 11만 명이며, 정부가 일부 지원하고 있고, 자원봉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꽃동네 운영은 예수의 꽃동네 자매회(회원 211명),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회원 65명), 그리고 예수의 꽃동네 제3회원(1,000여명)의 헌신적인 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